[기아타이거즈] 20110811 역시 불안한 중간계투. 한 이닝 최다실점패.
KIA타이거즈가 한 이닝 최다실점 12실점을 기록하며 3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KIA 는 10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1-3으로 리드하던 7회초 이진영의 적시타와 오지환의 역전타에 대거 12점을 실점하면서 13-4로 완패 했다.
이로써 KIA는 58승43패를 기록하며 1위 삼성과 3경기 차로 벌어졌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KIA는 1회 LG 선발 김광삼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이용규가 볼넷을 골라 나간 데 이어
이종범이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좌전안타로 단숨에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그러자 3번 김원섭이 1타점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선취했다.
선취점으로 흐름을 탄 KIA는 2회 추가점을 냈다.
1사 후 차일목이 볼넷을 골라나간 데 이어
7번 김주형이 김광삼을 상대로 초구 140km 가운데 몰린 직구를 통타해 좌월 투런포(시즌 8호)를 쏘아 올리며 단숨에 3-0으로달아났다.
경기 전 "주형아. 칠 사람이 없다. 오늘 하나만 치자"던 이건열 타격 코치의 바람이 이뤄진 순간이었다.
전날 영봉패를 당한 LG는 오늘도 KIA 깜짝 선발 좌완 박경태를 공략하지 못하며 4회까지 꽁꽁 묶였다.
그러나 5회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다.
1사 후 김태완이 좌월 2루타로 출루한 뒤 서동욱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1-3을 만들었다.
LG는 지난 7일 잠실 한화전 6회 이후 무려 17이닝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LG는 7회 9안타와 4볼넷을 묶어 12점을 폭발시켰다.
선두타자 김태완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서동욱이 KIA 구원투수 손영민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대타 손인호가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이대형이 2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이후 유동훈-차정민-홍건희로 이어지는 중간계투에서 1사 만루에 이진영의 2타점 적시타와 오지환의 역전타로 4-3이 되었고
이어 박용택, 이병규의 적시타, 서동욱의 2루타, 손인호의 투런포, 그리고 박용택의 2타점 적시타까지 맞으면서 점수는 13-3으로 벌어졌다.
KIA는 7회말 신종길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KIA 선발 좌완 박경태는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여 3피안타 1사사구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구원투수진의 난조로 데뷔 첫 선발승이 날아갔다.
그러나 박경태는 주무기인 140km 초반대 묵직한 직구에 130km 초중반의 컷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의 위력을 재확인한 순간이었다.
음. 어제 난 분명히 잠깐 봤을 때 1:0 으로 이기고 있었고,
음? 이기고 있네. 라고 핸드폰을 덮고
그리고 또 봤을 땐 3:0, 오? 오늘도 이기는거야?
집중력 대~단한데!
라고 생각하고 마음 푹 놓고 있었다.
의정부역에서 오빠랑 안-뇽! 하고 돌아서서
스코어를 보는 순간 '아, 놔 이것들 뭐하는거야?'
-_-.. 순간 내 눈을 의심했음..
13:4라니????????????????????? 4:3역전도 아니고 13:4라니????????????????????
그래서 돌려봤더니 7회에 11점? 13점을 내 줬.... 아하하하하하
=_=...
박경태 선수 선발승 가능한가요~ 하고 보고있었는데.. 아쉽(;0)
움....-_-
손영민선수~ 트레비스 승 다 날려먹고
트레비스 미친 짓 하니까 자기가 승리투수 되고, 이번엔 박경태 승 날려드셨....-_-;
홍건희 선수! 2군가서 연습 좀 더하다....와야.....되.........
야구는 얼굴로하는게 아니야 임마!!!!!!!!!
....그러고 얼굴로 하려면 임뫄!, 심수창정도는 되야...임뫄....ㅠㅠㅠㅠㅠㅠㅠ
네, 어제는 축구도 야구도 대박으로 깨진 날이었군여 =_=ㅋㅋㅋ
뭐 지는 날도 있고, 이기는 날도 있는건데요 뭐.
어째뜬 호랑이 화이팅 :D